3월 27일 (토요일) 작업장학교 시즌1의 마지막 잔치가 끝나고 나면

8:30-9:30 pm 사이에

1층 쇼케이스에서

지구를 위한 한 시간 행사가 진행됩니다.


작년에는 안내가 잘 이뤄지지 않아서 전체가 참여하지 못했던 아쉬운 기억이 나네요.

올해는 미리 공지를 드리니 꼭 기억해주세요.


4층의 서버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소등될 예정이에요.

짱가 말씀으로는 비상구 표시도 소등할 수 있다 합니다. (소방법 걱정을 잠시 했었습니다.)

작년에 자판기 때문에 빛이 훤한 느낌이었는데

한 시간 동안 자판기도 콘센트를 뽑기로 (짱가와) 말씀을 나눴습니다.


이 시간에는

필통넷의 사용자들도 함께 와서 번개를 진행할 텐데 (http://filltong.net)

필통넷 번개에는 항상 북크로싱 순서가 있습니다. (사실은 이 순서가 항상 가장 중요한 순서였는데)

이 날엔 일반적인 책들도 돌려보지만

"지구를 위한 북크로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예요.

혹시 돌려보고 싶은 지구시간의 책들이 있으시면

함께 나누셔도 좋겠습니다. 

책이 없으시면 6시부터 내내 진행중일 초록깃털(green feathers)과 그리닝카드 행사에 참여하셔요.

이 행사에 참여하시면 모금함에 자유로이 성금을 내실 수 있어요.

지난 2월 태국의 난민캠프에 다녀오면서

그곳 캠프 내 난민청년들을 위한 대학에서 사용할 원서들을 사서 보내려고요. 

요즘 우리가 열심히 읽는 랑시에르나 아감벤 같은 책들은 그곳 학생들에게 퍽 유용합니다.


불이 꺼진 시간

어둠을 만끽하는 poetry earth hour가 진행되어요.

작업장학교 공연팀 Festeza의 싱얼롱이나 

노리단 트리오(지난 봄맞이 입촌파티 때 "여인의 향기"를 들으셨었지요?)의 연주도 준비되는 중입니다.

같이 부르고 싶은 노래 있으시면 미리 알려주셔도 좋아요.

지구를 위한 한 시간에 귀 기울일

시 낭송을 준비해오셔도 되고요.

미리 알려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 hiiocks@gmail.com / http://filltong.net/sibylle) 

쓰지 신이치 선생님의 슬로라이프를 떠올릴 candle light 도 각자 준비해오셔도 되고

옛 죽돌 스캥크가 처음 만들어봤다는 자전거동력도 조금 사용해볼거예요.

(스캥크랑은 PVC파이프와 밀랍으로 디제리두도 만들었었는데)


어둠 속에서 함께 즐겁고도 깊은 시간 만들어볼까요?

미리 (6시부터) 오시면 저녁식사와 작업장학교의 잔치에도 참석하실 수 있지요.



하자작업장학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