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는 박유나씨가 따온 더스쿨오브라이프 인터뷰 전문과 더스쿨오브라이프 프로그램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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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he school of life Interview..
오늘 드디어 하고 왔습니다.
원래는 international을 담당하는 Morgwn을 만났어야 했지만, 출장을 가는 바람에 Programme co-ordinator를 담당하는 Clemmy를 만나고 왔습니다. 겨우 15분 했네요.. Clemmy씨가 너무 바빠하는 터라 ㅠㅠ아래는 제가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1. Student 학생
1) 주로 어떤 학생들이 방문하는가?
- 대체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방문을 한다. 미국, 호주, 스위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클래스에 참여한다. 굉장히 인터네셔널한 그룹이 찾아온다.
2) 매번 정원을 25명으로 정하나?
- Classes(주말을 제외한 평일 저녁수업) 같은 경우는 20명에서 25명이내
Weekends(2주마다 한번씩하는 수업) 은 40명 정도
Sermon(한달에 1-2번 내외의 설교)는 430-450명 정도 를 받는다.
3) 매번 수업이 꽉 차는가?
- 보통 2달 전부터 모집하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수업들은 다 매진되고 있다. 놀라울 정도로 사람들이 지원을 하고 있다.
2. Faculty 교수진
1) 어떠한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나?
- 지금은 현재 총 16명의 교수들이 영구적으로 일을하고 있다. 한 사람이 한 달에 2-3개의 강의를 다른 형식으로 맡는다. 주제는 같지만, 전달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한 강연자가 매번 다양한 이야기로 다른 주제를 이끌어내는 것이 목표이다.
2) 그러면 스피커들은 어떻게 뽑는가? 지인이나 저명한 사람들을 뽑는가?
- 우리는 그 분야의 전문가를 뽑지 않는다. 유명하거나 저명한 사람보다는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사람. 광고기획자나 작가, 철학가, 영화제작자 등 다양한 스피커들이 classes를 이끌어가고 있다.
3. Curriculum Design
1) 각 과목의 특징을 설명해 줄 수 있나?
Classes는 매주 3-4개가 정규 오후수업으로 편성되어있으며, 3시간 반동안 진행이 된다. 아이스브레이크타임 30분(와인과 간식을 먹으며 자유롭게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시간), 후에 본격적으로 스피커가 핸드아웃을 나누어주고 (때로는 미리 주제를 메일로 보내어 생각해보게 한다) 강연을 시작한다. 15분에서 20분 가량 키노트를 이용해 발표를 하고 질문을 2-3가지를 하여 5분동안 사람들끼리 토론하게 한다. 그것이 3시간동안 반복되며 중간에 쉬는시간이 있다. 강연 중간에도 질문과 대답이 자유롭게 오간다.
Weekends는 2주마다 토요일에 3시간씩 열리고 있다.
주제는 Classes의 주제보다 조금 심화되어있으며, Classes만큼의 질문과 답변이 오가지 않으며 activity가 없다. 주로 Lessen의 형식에 따르고 있다.
Sermons는 한달에 1-2번 정도 열리며 여기서 몇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홀에서 열린다. 430명 정도가 정원으로 많은 재미있는 이벤트가 이곳에서 열린다. 알랭드보통이 1년에 두차례에 걸쳐 여기서 강연을 한다.
Bibliotherapy나 Psychotherapy는 보통 1대1로 진행이 되어, 전문적인 자격증은 물론이거니와 소통을 잘 이끌어내는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2)TED(Ideas worth spreading)에서는 they usually talk about the life of insight or their idea. but in here. the school of life. you tell us 'how to' or 'the way' basically. What do you think?
- 우리는 TED와는 완전히 다르다. 20분짜리의 강연이 아닌 잠깐 떠오른 고민을 해결하기 보다는 3시간을 나와 함께 고민하고 있던 사람들과 토론을 통해, 더 근본적으로 각자 개개인의 답을 이끌어주고 있다.
4. Plan
1) 어떻게 시간표 계획을 짜는가?
- 4분기 단위로 시간표를 짜고 있다. 3달치의 강연 스케쥴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큰 이벤트 형식의 강연은 연간으로 짜고 있는 중이다.
2.The School Of Life 프로그램의 커리큘럼
일종의 평생학습용 커리큘럼인데 보시면 와.. 이거 우리에게도 있으면 좋겠다 싶으실 거에요. 이런 것처럼 우리들이 평소에 늘 관심을 가지거나 염려하는 주제에 대한 커리큘럼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이 주제를 그대로 이용해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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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spend time alone. 강연을 들었습니다. 저는 게스트 자격이 먼가 햇는데.. 그냥 다~~ 듣게 해주더라구요. 친절한 Clemmy는 저에게 30파운드를 내야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무료로 제공해주었습니다.
6:30부터 사람들이 한두명씩 모여 들어와서 작은 샵을 구경하고, 책을 사기도 하고, 와인과 샌드위치를 먹으며 자유롭게 이야기했습니다. 곧 오늘의 speaker가 지하에서 올라와 안내 메일을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지금부터 종이에 적혀있는 세가지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라고 하더라구요.
7:00 To the School의 문을 통해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어머! 너무 예쁘게 도배된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공간의 활용디자인이 작은 공간을 굉장히 넓게 보이게 했습니다. 한쪽에는 역시 또다른 다과가 다음 쉬는 시간을 위해 준비되어 있었구요.
드디어 강의가 시작되고 단조롭게 키노트로 진행을 했습니다. 많은 그림과 설명이 있었던건 아니었구요.
강의가 20분 정도 설명으로 시작되고 5분정도 질문에 대한 답을 2-3명이 나눌 수 있게 하며 다시 10분정도 나눈걸 30명의 사람들이 다시 나누는 이러한 과정이 3시간 정도 반복되었습니다.
'어떻게 혼자 보내는지에 대한' 나의 경험, 주위사람들의 생각, 어떤 것이 좋은 방법인지, 나는 내일 어떻게 혼자 보낼 것인지 등등 이러한 질문을 나누었습니다.
'class'라는 명칭을 붙인걸로 보아 수업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Formal한 이야기나 자신의 Name card를 주고받는 것보다는, 자신이 오래 고민해 왔던 '어떻게 혼자사는 법'에 대해 쉬는 시간까지 질문과 생각공유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강의 내내 여러 '책'을 기반으로 설명을 하더라구요. 예를들어, 이 책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으며, 어떤 작가는 Solitude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런 문구가 적혀있으며, 어떤 책은 'loneliness'를 다르게 판단한다. 그러고선 이 책은 저 위층 서점에서 모두 살 수 있다. 라고 Speaker가 전달했습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모두들 달려가 책들을 사더군요. 그래서 저도 하나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