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청소년수련시설 협회를 주축으로 시설내 청소년지도자들의 모금운동이 추진중에 있으며 아울러 2차 모금 기일이

2월 8일로 연장되어 안내드리며 함께 동참과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청소년지도자 연명으로 경향신문 광고문(안) 입니다.

 

학교폭력 및 청소년자살에 대해 책임감과 자괴감을 느끼며 반성합니다.

 

우리 서울지역 청소년수련시설(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특화시설, 청소년수련원) 청소년 지도자들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학교 폭력 및 청소년들의 잇따른 자살을 접하며 온 국민과 함께 깊은 슬픔과 공황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정도까지 아파하고 있었는지 몰랐다는 탄식과 함께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그들의 친구임을 자인해 온 우리 스스로를 반성하게 합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이미 지상만능으로 굳어진 출세 위주와 입시경쟁제도속에서 지칠대로 지쳐 있습니다. OECD 23개 국가중 제일 행복하지 않은 나라 청소년이라 스스로 답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학교 폭력의 가해자도, 피해자도 우리 사회에서 소외와 고독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며 이는 단적으로 청소년들이 가학적 폭력속에서 자존감을 찾으려는 폭력성을 띄며 친구의 아픔마저 자각하지 못하는 극단적 외로움속에 빠져들 수 있음을 충분히 짐작케 합니다.

학교폭력에 대한 위험성과 그 심각성은 이미 지난 2005년 당시 한 교사가 ‘전국 일진 40만’ 추산을 경고하면서부터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때부터, 그 이전부터 훨씬 더 많은 고통과 폭력에 노출되어 있었을지 모릅니다. 우리 청소년지도자들은 청소년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보듬어 주려는 진지함을 보였는지 먼저 반성의 고개를 숙이며 타성에 젖어 청소년들의 아픔을 망각한 것은 아닌지 뒤돌아보려 합니다.

이제 우리 청소년지도자들은 정부와 관련 당국에 청소년들과 청소년정책에 근본적인 관심과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합니다. 그들의 외침을 진정 우리 사회가 포용하고 감싸왔는지 자성과 심기일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전국 곳곳에 위치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학교내에서는 할 수 없는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고 아픔을 보듬어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기에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청소년단체와 청소년수련시설의 중요성도 새삼 강조되고 재조명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 서울지역 청소년지도자들은 스스로 먼저 반성하며 학교 폭력 및 청소년 자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과 노력을 경주할 것임을 청소년들과 국민들께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모금문의 : 하자센터 운영지원부  미래 (내선 204 )   /  모금마감일 2012. 2. 8(수)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