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만 받고선 듣는 걸 잊었다가
어제 저녁 4편의 라디오를 한 번에 들었습니다.
차차가 연애하고 있다는 사실과 밤 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는 걸 라디오가 아니라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지나가다 만나도 씨익 한 번 웃거나 연금술사의 근황만 묻곤 했었는데,
앞으론 다른 이야기도 나눌 수 있을 것 같애요.
덕이는 어제 라디오를 듣기 전까지, 여성인 줄 알았어요.
제 귀가 잘못된 것이겠지만,
새로 들어온 판돌 덕이는 분명 '여성'이라고 누군가 하는 이야길 들었거든요.
심지어는 아이가 2명이라고도 들었는데,
라디오가 아니라면 이런 사실을, 일하는 중간에 어떻게 확인할 수 있었을까요?
변이 라디오에 출연하신 건 의외인걸요.
'안녕하세요'라는 말 이외에 어떤 대화도 나눠본 적 없지만,
라디오에 나와서 쑥쓰럽게 자기 이야길 하고 음악을 들려준다는 건 생각도 못했네요.
pt하는 변의 목소릴 들으면서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데...라는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
어제 라디오를 통해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배철수씨와 아주 흡사한 말투와 목소리를 가지셨어요.
선곡도 훌륭하시고, 짱입니다!!
라디오가 아니라면 변이 좋아하는 노랠 언제 들어볼 수 있었을까요?
와우! 하자라디오 사상 첫 후기글이네요!
역시 자타공인 하자라디오 팬클럽회장다우신 면모!
앞으로도 종종 감상평 부탁드려요. ㅎㅎ
근데 우리 '예쁜엽서 공모전'같은 것 한 번 해볼까요?
(여기서 '예쁜엽서 공모전'이 뭔지 알아듣는 사람은 구세대~~~)